홍콩보안법 제정 소식에 헤지(hedge)수단으로 비트코인과 금의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 위안화 가치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는 외국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정권 전복 시도, 테러 등을 강력히 처벌하고, 홍콩시민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홍콩보안법 초안을 공개했다. 홍콩보안법은 오는 28일 표결을 거쳐 제정될 전망이다.

홍콩보안법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서 이번 주 증시 경계감은 높아질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인 만큼 전망이 어렵지만 극단적인 싸움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양국 정상 모두 현재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다만 화폐가치 하락의 헤지수단으로 금과 비트코인 수요가 홍콩에서 증가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여파로 위안화 가치는 급락했다”며 “이는 디폴트를 선언한 아르헨티나도 비슷한 상황으로, 화폐가치 하락의 헤지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정부는 지난 2003년에도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 한 바 있다. 다만 50만명이 달하는 홍콩 시민이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를 벌여 실패했다.

일본 증시가 새로운 경기부양책 가능성에 상 승하면서 25일 오전 금값이 하락했다.

그러나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오전 10시46분 현재 금 현물은 0.45% 하락한 온스당 1,726.22달 러에 거래되고 있

다. 금 선물은 0.44% 하락해 온스당 1,727.8달러이 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 해를 입은 기업들

을 위해 9,29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적인 경기부양 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

문이 이날 보도했고 닛케이지수는 보 도 이후 1% 가량 상승 중이다.

 팔라듐은 0.41% 상승해 온스당 1,954달러, 백금은 1.61% 하락해 온스당 826.25달러,

은은 0.65% 하락해 온스당 17.07달러를 각각 나 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