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폐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금화와 은화 수요가 급증해 수급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조폐국은 지난해 금화 판매는 전년보다 258% 증가하고 은화 수요도 28% 증가했으며, 올해도 금화, 은화에 대한 대량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미 조폐국의 대표적인 금화 '아메리칸 이글'은 22만500개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 5만6500개의 약 4배에 달한다.

조폐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금화와 은화 수요가 급증했지만, 동시에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직원들에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동전 생산 속도가 감소했다고 조폐국은 덧붙였다.

은값 반등..긍정적 산업 수요 전망

전 세계적인 부양책으로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은값이 3일

(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후반 은 현물은 0.6% 오른 온스당 26.76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은은 8%

이상 하락한 바 있다.

금 현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833.93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은 0.1% 상승한

 온스당 1,835.10달러에 마감했다.

백금은 0.8% 오른 온스당 1,103.04달러에, 팔라듐은 1.2% 오른 온스당 2,269.69

달러에 거래됐다.